우리집까지
수돗물 오는 과정
우리가 마시는 물의 대부분은 강, 저수지, 땅 밑에서 가져옵니다.
이 물은 보기에 더러울 때도 있고, 그냥 마시면 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 물을 깨끗하게 만들어서 사용해야겠지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만드는 곳이 바로 정수장입니다.
※ 우리시 정수장은 팔당댐의 물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합니다. 이 물을 원수라 하고 강이나 저수지의 원수를 정수장으로 옮기는 일을 하는 곳을 취수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취수장에서는 수도관을 통해 물을 옮겨 주는 커다란 펌프가 있습니다.
정수장에 물이 처음 도착하는 곳을 착수정이라고 합니다. 물은 이곳에 잠시 머물게 되며, "얼마나 많은 물이 정수장으로 왔는가?" "물의 성질은 어떠한가?"를 알아본 후에 어떻게 깨끗하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수장에서 약품(응집제)을 넣을 때는 되도록 물과 빨리 섞어 주어야 깨끗한 수돗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곳이 혼화지입니다.
물 속에는 우리 눈에 안보이는 아주 작은 것들이 많습니다. 가볍고 작기 때문에 서로 뭉치게 하여 크게 만들지 않으면 가라앉지 않습니다. 크게 만들기 위해서 약품을 넣게 되는데 이 약품을 응집제라 하고 보관하는 곳을 약품탱크라고 합니다.
약품을 넣어주면 물 속에 있는 작은 물질들은 서로 붙게 되어 커지는데 천천히 저어 주면 서로 만나기가 쉬워서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을 하는 곳이 응집지입니다. 침전지는 약품과 섞이면서 커진 불순물들을 천천히 가라앉히는 곳입니다. 이제 어느 정도 깨끗한 물이 만들어졌습니다.
침전지에서 모든 불순물들을 가라앉히면 좋겠지만 약간의 불순물은 잘 가라앉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래와 자갈 또는 숯으로 이루어진 여과지란 곳을 통과시켜아주 작은 불순물까지도 없애 줍니다. 이제 소독약만 넣게 되면 안심하고 마실 물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물 속에 있는 세균을 제거하기 위한 염소를 투입시키고 일정량의 잔류 염소를 유지시키는 시설입니다. 수돗물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염소약품의 소독냄새입니다.
맑은 물 생산과정에서 정수장 마지막 단계인 정수지는 지하층에 시설되어 있으며, 각종 세균의 멸균을 위한 2차 염소 소독을 실시한 후 음용수 수질기준에 적합한 수돗물을 최종 점검하여 공급합니다.
정수장에서 송수관을 통하여 온 수돗물을 배수지에 잠시 두었다가 처리된 깨끗한 수돗물을 가정에 보내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가정 급수관으로 보내기전에 물을 잠시 저장하는곳이 배수지입니다.
정수 처리된 깨끗한 수돗물을 가정으로 급수되어 우리들이 사용하게 됩니다.